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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운동 도전

그때마다 2~3일씩 뻗는다

적응이 되면

또 새로운 운동 도전

처음에는 5분 걷고 10분 걷던 몸이 지금은 어느 날은 만보도 걷고 어느 날은 1시간씩 센터에서 운동을 하기도 한다. 낮잠은 하루에 두 번씩 잔다. 잠이 쏟아진다. 자고 나면 회복이 되어 있다. 회복된 컨디션으로 밥을 차리고 먹은 다음 또 잔다. 그렇게 하면 다음날 다시 운동 1시간은 할 수 있다. 3월부터 8월인 지금까지 꾸준히 천천히 무리 하지 않고 조금씩 계단 오르듯이 그렇게 하고 있다. 피곤한 것이 회복에 안 좋댄다. 특히 나처럼 항암치료를 끝낸 사람은 말이다. 어려운 용어들을 쓰면서 설명하려면 할 수 있지만 내가 의사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에너지를 써야 하나 싶다. 귀찮은 것은 절대 안한다. 회복기에 있는 나를 위해 지키는 약속 같은 것이다. ‘귀찮다’ 라는 감각을 무시하면 안된다. 십중 팔구는 컨디션이 애매하거나 행여 컨디션이 된다 하더라도 의지가 들어가야 하는 일, 의지를 써서 해야 할만큼 대단한 일은 없다, 내 몸이 우선이다 라는 의식적으로 해줘야 하는 생각. 대부분 암은 몸보다 일이 더 중요하고, 몸을 갈아넣고, 아무리 피곤해도 이것까지는 정리를 해둬야 마음이 편한 – 그런 아주 부지런한 성향, 어쩌면 까다로운 기질. 그런 사람들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몸이 긴장 상태로 오랜 기간 버텼을 때 오는 세포들이 굳는 병, 긴장으로 아주 멀리 있는 세포들까지는 피가 도달하지 않은 채로 오래 된, 혈액순환의 문제, 긴장과 불안, 조급함, 타이트하게 사는 것이 요구되는 책임들. 그래서 나에겐 이게 인생을 바꿀 아주 중요한 생각의 전환점이다. 귀찮으면 안해도 된다. 내 몸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것들.

글쓰는 것도 너무 피곤하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뭐든 해보려고 하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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